아이들의 놀 권리
초등학생들이 '소위' 명문고(결과적으로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재수, 삼수를 하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유명학원 입학시험을 준비하는 '새끼학원'까지 성업중이라는 기사를 접했다. 참으로 슬픈일이다.
친구들, 가족들과 맘껏 뛰놀면서 배려, 공감, 잘 싸우는 법, 잘 화해하는 법, 용서, 감사 등을 배워야 할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경쟁에 매몰되고, 오직 경쟁에서 이기기(결과적으로 누군가를 쓰러트리기) 위한 기술만을 배운다는 사실이 서글프다. '사람'보다는 점점 '로봇'으로 최적화되어가는 아이들이 안타깝다.
그나마 다행으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서울시는 아이들의 놀 권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경향신문 10/8일자 기사 참고)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아동권리본부'를 새로 만들고, '나가서 놀자'를 캠페인 주제로 '한국 어린이가 했으면 하는 놀이 50가지'를 선정해 11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 8월부터 추진한 '공원놀이-100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이달에 공개할 예정이며, 프로젝트 일환으로 10월 25일에는 서울숲 전체에서 하나의 거대한 놀이판이 펼쳐진다.
2014/10/13 - 공원놀이100 프로젝트, 움직이는 놀이터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미명 아래 애먼 데 돈쓰지 말고 아이들의 비정상적인 교육환경부터 가장 먼저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아이들이 '로봇'보다는 '사람'으로 최적화되어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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