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즈오카] 온천료칸 카이 아타미(2014.10.8~10.9 )

Posted by adinunipapa
2016. 8. 31. 14:46 여행/일본

출처: 공식 홈페이지 소개글


아타미에서 만나는 전통 료칸의 진수


카이 아타미는 절벽 위에 우뚝 선 고전적인 온천 리조트 타운입니다. 노천탕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기고, 계절 식재료로 준비한 가이세키 요리를 맛보세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드는 것으로 하루가 마무리됩니다.


아타미(熱海)는 도쿄에서 이동하기 편리하고 가까운 온천 관광지이다. 카이 아타미(界 熱海)는 아타미역에서 택시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료칸에서는 별도로 셔틀버스 등을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체크아웃 시에는 프론트에 콜택시를 요청하면 된다. 


시나가와역~아타미역 이동

 ☞ 신칸센(JR 新幹線): 약 40분(자유석 3,670엔 지정석 4,190엔)

  특급열차(JR Odoriko 踊り子): 약 1시간 10분(지정석 3,390엔 자유석 2,870)

 ☞ 보통열차(JR Tokaido Honsen 東海道本線): 약 1시간 50분(1,940엔)


아타미역 근처에는 상점가도 있고, NEWDAYS나 Family Mart 등의 편의점도 있으므로 이용 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위 소개글처럼 카이 아타미는 바닷가와 해안도로 바로 옆 절벽 위 풀숲에 위치해 있어서 파도소리와 새소리, 녹색과 푸른색이 다채로운 곳이다. 다만, 절벽 위에 우뚝 선 만큼 관내에 계단도 많고, 경사도 가팔라서 교통약자인 노약자는 다소 숙박이 어려울 수도 있다.   


대욕장은 하시리유(실내온천)와 코고이노유(노천온천) 두 군데가 있고, 시간제로 남녀가 교대로 이용 가능하다. 대욕장 근처의 테라스는 아타미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도록 설계되어 있고, 차가운 음료(무료)와 소파도 준비되어 있어서, 온천욕 후에 느슨해진 몸을 누이고 쉴 수 있다. 


석식(카이세키;코스요리)과 조식은 각자의 방안에 차려지고, 본관 Travel Library와 별관 Salon에는 가벼운 다과와 책이 준비되어 있다.

(본관: 카이 아타미;전통료칸, 별관: 리조나레 아타미;서양식 호텔)  


가까운 거리였지만 멀게 돌아간 느낌이다. 일본 도착 직후부터 아타미역에 도착할 때까지 회사전화가 울려대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멀리 돌아온 만큼 카이 아타미의 풍광과 온천, 시원한 맥주 한 잔이 더욱 고마운 여행이었다. 


2016년의 미칠듯한 폭염은 라이언룩의 기세에 저 멀리 밀려났다. 피부에 스치는 찬바람이 어색하다. 저물어가는 올해가 허망하다. 그리고 찬바람이 뼛속까지 스며드는 겨울 어느날 다시 료칸여행을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