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호치민] 탄손낫(Tan Son Nhat) 공항 이용팁

Posted by adinunipapa
2015. 3. 4. 16:28 여행/베트남

  설연휴를 맞아서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호치민 탄손낫(Tan Son Nhat) 공항을 거쳐 나트랑 식스센스 리조트(Nha Trang Six sense resort)로 여행을 다녀왔다. 항공권을 예매한 후에 대한항공편으로 나트랑 직항이 생기기도 했지만, 일정과 맞지도 않고 호치민 시내 관광도 할겸 그냥 호치민을 거쳐가기로 했다. 호치민도 설연휴라 시내관광을 실패한 탓도 있지만, 이동과정에서의 체력 소모 때문에 다음 번에 나트랑으로 갈 때는 직항을 이용하기로 했다.

 

  여름에는 더위가 가장 싫고, 또 겨울에는 추위가 가장 싫은 것이 인지상정인지라, 추운 겨울에 따뜻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일은 정말 이국적이고 신나는 일이다. 이번 여행은 리조트에 대한 기대도 컸고, 1월 한달이 매우 바빴기 때문에 많이 설레였던 여행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내의 임신으로 여행자체를 취소해야 하는지, 혹시 여행이 고되지는 않을지 계속 걱정을 한 여행이기도 했다. 

 

  뭐, 어쨌든 여행은 무사히 마쳤고, 언제나 그렇듯이 몇몇 장면을 제외하면 좋은 추억을 쌓고 온 여행이었다. 자세한 여행 얘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우선 호치민 탄손낫 공항의 이용팁을 간단하게 풀어본다.

 

  1) 탄손낫 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 공항이 도보 2~3분 거리로 거의 붙어 있다.

  2) 무료 와이파이가 잡혀서 사람을 설레이게 하지만, 연결이 잘 되지 않아서 열불터지게도 한다. 심지어 식당가에 있는 비번 걸린 와이파이 마져도 잡히지만, 연결은 되지 않는다. 다만, 국제선 탑승구 근처에서는 다행히도 연결이 잘 된걸 보면, 그저 운이 나빴는지도 모르겠다.

  3) 국제선 1층 입국장을 나와서 오른편에(버거킹 보이기 직전) 국제선 공항 건물 내부 연결로(계단/엘리베이터)가 있는데 그곳에 유인/유료 짐 보관소가 있다.

  4) 내부 연결로를 통해 입국장과 출국장으로 바로 연결이 되지 않고, 밖으로 한 번 나와서 이동해야 한다.  

  5) 국내선 공항 2층(심사대 통과해야 함)에는 흡연실이 있고, 국제선 공항 내에서는 흡연실을 따로 보지 못했다.

  6) 호치민에 입국한 뒤, Vinasun 택시를 이용하고 싶으면 버거킹 옆 내부 연결로를 통해 3층으로 나와서, 오른편에 있는 도미노 피자를 살짝 지나치면 Vinasun 택시를 잡아주는 분이 계시다.   

  7) Vinasun 택시는 미터기 대로 요금을 내면 된다. 택시 내부에도 그렇게 안내문이 한글로도 붙어있다. 다만, 공항에서 나가고, 공항으로 들어올 때는 미터기 요금에 공항 주차비(?) 10,000VND을 추가로 받는다(최소한 우리는 그랬다). 근데, 밤에 도착해서 숙소로 이동할 때, 다음 날 아침 숙소에서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할 때, 매우매우 가까운 거리였음에도 미터기 대로 받지 않고, (절대적인 금액은 크지 않았지만) 조금 터무니 없게 가격을 받았었다. 뭐 이런것도 여행의 재미(?)일 수도 있겠다.

 

 

 

  공항 여기저기도 찍어서 사진까지 공유했으면 좋았겠지만, 입/출국 모두 밤 비행기라 사진은 찍지 못했다. 다만, 나트랑으로 떠나는 날 아침에는 심신과 의지가 멀쩡했던지 국내선 공항 사진 몇장이 폰에 남아 있어서 첨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