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지적자본론

일본 TSUTAYA 매장을 운영하는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CCC)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 마스다 무네아키의 기업철학을 다룬 책이다.

 

우리는 지금 상품, 정보, 플랫폼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마스다 무네아키는 이를 '서드 스테이지'라고 표현한다. 서드 스테이지의 고객은 과잉된 정보 속에서 혼란스럽다. 서드 스테이지의 기업은 혼란스러워하는 고객에게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서 고객 개개인에게 자신들의 상품, 정보, 공간의 가치를 제안해줘야 한다.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상품 속의 가치와 제안을 파는 것이다. 가치제안을 가시화해서 보여주는 능력이 곧 '지적자본'이고, 서드 스테이지 기업의 핵심자산이며, 집객의 열쇠이다.  

 

다이칸야마 츠타야서점을 인상 깊게 방문해 본 한 명의 고객으로서, 다이칸야마 츠타야서점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비화를 엿들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또한, 정보과잉 시대의 큐레이션(고객맞춤으로 편집된 정보의 제공)의 중요성을 새삼 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