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 트렌디 선정 2014년 베스트 히트상품 21위~30위

Posted by adinunipapa
2014. 11. 18. 13:41 관심거리/일본소식

일본경제신문 계열의 트렌드 잡지 닛케이 트렌디(Nikkei Tredny)에서는 매년 말 자체평가에 의해 베스트 히트상품 30개를 발표하면서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4년 베스트 히트상품의 메가트렌드는 <아이>, <여성>과 <캐릭터 상품>이다. 어느 해 보다도 <아이>와 <여성>의 마음을 사로 잡은 <캐릭터 상품>들이 베스트 히트상품을 장식한 한 해 였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닛케이 트렌디 선정 2014년 베스트 히트상품 21위부터 30위까지를 소개한다.

 

21위: 아사히 슈퍼드라이 드라이 프리미엄 맥주

 

일본산 골든 맥아, Amarillo 호프(미국 드래프트 맥주 등에 사용되는 호프), 슈퍼드라이 효모를 사용한 프리미엄 맥주로 작년 선물전용 상품으로 출시 후 올해 2월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 일본 내 프리미엄 맥주 시장은 에비스 맥주와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가 양분하고 있었는데, 아사히 드라이 프리미엄 맥주가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계획대비 1.5배 판매)하면서 기존 Player를 위협하고 있다. 편의점 등에서 350ml 기준 255엔 전후에 팔리고 있다.

 

 

22위: SUV형 경차, 허슬러(Hustler)

 

일본 SUZUKI 자동차에서 출시한 SUV형 경차로 개성적이고 캠핑, 해양스포트, 스키, 낚시 등 아웃도어에 적합한 외형과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젊은 남성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차종에 따라서는 출고까지 최장 7개월이 소요되기도 한다고 한다. 아웃도어형 경차이니 만큼 다양한 순종 아웃도어용 악세사리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차종에 따라 소매가격 기준 108만엔부터 166만에 팔리고 있다.

 

 

23위: 스마트폰 게임, 몬스터 스트라이크(Monster Strike)

 

Mixi사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게임으로 직관적이고 간단한 조작방법(몬스터를 땡겨서 적에게 발사)으로 큰 인기를 끌며, 출시 1년 만에 1,6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11월 18일부터 안드로이드 대상으로 한국에도 출시한다고 하는데, 일본처럼 대히트를 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24위: 수제 악세사리 제작도구, 펀룸(Funloom)

 

실리콘 밴드를 이용해서 자기가 원하는 디자인의 팔찌 등 악세사리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어린이용 놀이도구이다. 제품의 완성도와 자기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점이 성인에게까지 인기를 끌며, 출시 5개월 만에 판매량이 17만개를 돌파했다. 기본 펀룸 세트(본체, 후크, 클립 약 25개, 실리콘 밴드 약 600개, 설명서) 기준 아마존에서 세금포함 1,600엔에 팔리고 있다.

 

 

25위: 어린이용 만년필, Kakuno

 

PILOT사에서 출시한 만년필로 2014년 굿 디자인 상(공익재단법인 일본 디자인진흥회 주최)을 수상하기도 했다. Kakuno(書くの)는 일본어로 "글쓰기"라는 의미로 "글쓰기가 즐거워진다"는 뜻으로 제품을 네이밍했다. 제품명 답게, 만년필은 쓰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만년필 사용층을 어린이로까지 확대하기 위해 간단한 사용법과 귀여운 캐릭터 등을 사용하여 어린이용으로 출시되었는데, 젊은 여성에게도 인기를 끌며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다. 아마존에서 세금포함 개당 882엔에 판매되고 있다.

 

 

26위: 조작법이 간단한, 가정용 생면 제조기

 

PHILIPS사에서 출시한 가정용 생면 제조기로 간단한 사용법으로 약 10분만에 우동, 소면, 파스타 등의 생면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큰 인기를 끌며, 출시 4개월만에 판매량 5만대를 돌파했다. 제면용 뚜껑을 갈아끼우는 것만으로 원하는 스타일을 면을 제조할 수 있다. 조작법은 매우 간단한데, 먼저 가루를 넣고, 시작 버튼을 누른 후, 물 등의 액체를 투입하면 약 10분 후 완성된다. 아마존에서 세금포함 약 26,000엔에 판매되고 있다.

 

  

27위: 복근운동기구, 원더코어(Wonder Core)

 

일본 홈쇼핑 방송에서 1세트 30초로 높은 운동효과를 가진다고 홍보되고 있는 복근 운동기구로 누계 80만대, 매출 100억엔을 돌파하면 큰 인기를 끌었다. 운동기구에 앉아서 몸을 뒤로 젖히는 것 만으로 높은 복근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아마존에서 세금포함 약 15,000엔에 판매되고 있다.

 

 

28위: 컵누들, 똠얌꿍 맛

 

Nissin사의 컵누들 시리즈 중의 하나로 똠양꿈 본고장인 태국의 맛을 재현해 냄으로써 큰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 10년 내 컵누들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판매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소매가격은 개당 세금포함 184엔이다.

 

 

29위: 망가박스(Manga Box)

 

2013년 12월에 출시된 무료 만화잡지 어플리케이션(아이폰용, 안드로이드용)으로 만화의 천국인 일본답게 출시 후 큰 인기를 끌며, 액티브 유저 150만명을 돌파했다.

 

30위: 소액투자비과세제도, NISA

 

아베노믹스의 일환으로 잠자고 있는 개인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된 제도로 NISA 구좌를 통해 투자를 하게 되면 상장주식이나 투자신탁 등의 운용수익과 배당금의 일정액을 비과세하게 된다. 출시 반 년만에 720만 구좌을 돌파, 약 1조 6,000억엔의 자금을 모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