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파리]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Kei

  Kei는 일본인 셰프 Kei Kobayashi가 운영하는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이다. Kei Kobayashi 셰프는 일본에서 프렌치 경력을 쌓고 1991년 프랑스로 넘어와서 2003년부터 프랑스 최고의 스타셰프인 알랭튀카스(Alain Ducasse) 밑에서 7년간 경험을 쌓은 후 2011년 Kei를 오픈한다.

 

  Kei는 일본인 셰프 특유의 정갈하고 정교한 터치가 가미된 프렌치를 표방하고 있는데, 음식만큼 인테리어도 차분하고 모던한 분위기 였으며, 서비스 역시 격식을 차린 모양새였다. 일전에 방문한 (네오비스트로 트렌드를 이끄는) Le Chateubriand, Septime 등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여줬는데, 개인적으로는 Le Chateubriand과 Septime이 주는 캐주얼함과 활기참이 더욱 맘에 들었다. 

 

2014/11/17 - [프랑스/파리] Le Chateaubriand

 

2014/11/14 - [프랑스/파리]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Septime

 

  일본이 셰프의 식당인 만큼 일본 사람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았고, 일본인 서버분도 일을 하고 계셔서, 다행스럽게도 요리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인 만큼 (또한 일본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맛은 만족스러웠다.

 

  점심(4코스, 5코스)/저녁(6코스, 8코스) 모두 두 가지의 코스 메뉴만을 제공하고 있고, 따라 단품메뉴는 준비되어 있지 않다. 또한, 메뉴판에는 코스별 가격만 적혀 있을 뿐 자세한 메뉴에 대한 설명은 없다. 요즘 이런(메뉴설명이 없는) 가게들이 많은데, 메뉴판에 뭐라도  적혀 있으면 사전 찾아가면서 내가 지금 뭘 먹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있을텐데(ㅠㅠ) 이 부분은 항상 조금 아쉽다.

 

  (맛은 아니고 분위기에 대한) 아쉬움도 다소 있었지만, 파리를 방문했을 때 격식있는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할 만한 것 같다.

 

점포정보

  

     ■ 영업시간: 화~토 점심 12:30~15:00,, 저녁 19:30~23:00(일요일, 월요일/ 목요일 점심 휴무)

     ■ 연락처: +33 1 4233 1474, reservationkei@gmail.com

     ■ 예약: 이메일 또는 전화

    ■ 홈페이지

     ■ 메뉴: 점심 4코스 52유로 5코스 96유로 저녁 6코스 99유로(화~금만 판매), 8코스 145유로

     ■ 주소: 5 rue Coq Héron 75001 Paris(루브르 리볼리Louvre-Rivoli역 도보 5분, 레할Les Halles역 도보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