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독[讀]한, 습관
“읽기란, 자신의 내면을 연마하고 벼리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 영화평론가 이동진
스마트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다. 하지만, 동시에 많은 것을 빼앗아 갔다. 우리의 시력, 기억력, 이해력, 대화, 그리고 읽는 습관!
스마트폰은 매우 편리한 도구이지만, 활자를 읽기에는 아직까지 부적합한 도구이다. 따라서, 손바닥안에 갇혀 있는 시간이 늘어날 수록, 읽기와는 필연적으로 멀어질 수 밖에 없다. 검색창과 화면 속에 갇혀 있는 시간이 늘어날 수록, 사색하고 고민해서 스스로 답을 찾아내는 시간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대략 한 주에 3일 하루 한 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게임을 하는 초등학생들을 연구한 결과 사물에 대한 이해력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통계도 있듯이, 스마트폰은 스스로 생각하고 가치판단해서 결정을 내리는 힘을 방해하고 있다.
반면에, 활자안에 갇혀 있는 시간('읽는' 시간)이 늘어날 수록 '사색'과 '고민'을 통해서 '스스로' 답을 찾아내는 힘은 커진다. 이는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에게 '읽는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언론산업 지원, 미디어 교육 사업 등을 펼치는 공익기관으로, 신문, 책 등 활자읽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2014 독[讀]한, 습관>을 개최함으로써, 명사들의 입을 통해 읽기의 즐거움을 전해준다고 한다. 손바닥안에 갇혀 사는 나와 같은 사람에게 '읽는 습관'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9/17일 시작된 일정은 11월에 예정된 3회의 강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강연참가는 무료이나, 사전신청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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