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가나가와] 카이 하코네(Kai Hakone) 온천료칸 예약 및 방소개

  하코네는 앞서 밝힌 것처럼 가나가와현 남서부의 하코네산 일대를 가르키는 통칭인데, 하코네는 도쿄에 근접(열차로 1시간 30분~2시간)한 온천지역으로 일본인은 물론 해외 관광객에게도 인기 있는 관광명소이다.  (참고: 하코네 여행정보) 

 

2014/12/08 - [일본/가나가와] 도쿄에서 카이 하코네(Kai Hakone) 온천료칸 가는 길

 

  온천 휴양지인 만큼 하코네유모토역 주변에는 온천료칸과 호텔이 밀집되어 있으나, 호시노 리조트에 대한 믿음으로 계열 온천료칸인 카이 하코네를 선택하게 되었다. 올해 가을에 방문한 카이 아타미가 바다에 맞닿은 언덕 위의 온천료칸이라면, 카이 하코네는 계곡 물줄기를 따라 자리잡고 있는 산 속의 온천료칸으로, 테라스를 통해 산 속의 푸르름과 계곡 소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아타미역 주변 대비 하코네유모토역 주변은 쇼핑거리가 더욱 활성화 되어 있어서, 숙소에 들르기 전에 간식거리나 마실거리를 사가지고 가기에 더욱 편했던 것 같다. 

 

2014/10/20 - [일본/시즈오카] 카이 아타미(Kai Atami) 온천료칸 예약 및 방 소개

 

  호시노 리조트는 한국 및 중국 관광객도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한국어 홈페이지도 지원한다. 예약도 한국어 예약페이지에서 진행하면 되지만, 확인 결과 언어에 따라 프로모션, 예약 가능한 옵션 등이 조금씩 다르므로, 번거롭지만 구글번역을 통해 일본어나 영어 홈페이지도 한 번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한, 예약옵션에 따라 사전결제를 요구할 수도 있고, 사전결제가 불필요한 경우도 있다.

 

  현재 기준으로 한국어 예약페이지에서는 1개의 숙박플랜만이 제시되고 있지만, 일본어 예약페이지에서는 17개의 숙박플랜이 제시되고 있고, 똑같은 조건임에도 인당 5,000엔 저렴한 플랜도 제시되고 있다.  

 

  룸타입은 일본식 룸이 대부분이나, 서양식 룸도 갖추고 있다. 기본적으로 침실, 거실, 욕실, 화장실, 복도, 테라스(縁側)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본식 룸이라고 하더라도 침실에는 침대, 거실에는 소파가 구비되어 있다. 이는 호시노 리조트 계열 중 가장 일본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카이 아타미와는 다른 부분이었다.  테라스에서는 정면으로 산을 바라볼 수 있고, 아래쪽으로는 계곡 물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욕실에는 히노키 욕조를 갖추고 있는데, 수돗물이기도 하고, 관내 온천을 이용하다 보면 거의 이용할 일이 없는 것 같다.

 

  카이 하코네는 시설 자체가 카이 아타미나 호시노야 대비 크지 않고 대부분이 평지이며 온천까지 엘리베이터로 이동 가능하기 때문에, 몸이 불편한 분들도 이용하는데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료칸에 도착하면 여느 호시노 리조트 시설처럼 체크인 절차를 밟는 동안 웰컴드링크와 따뜻한 물수건이 제공된다. 또한, 방안에는 녹차와 다기, 아이패드, 유카타, 사무에(활동복) 등도 준비되어 있고, 관내에서는 유카타나 사무에를 입고 돌아다녀도 무방하다.